[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유키스 일라이와 이혼한 모델 지연수가 신용불량자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연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정호근의 '심야신당'에 출연해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을 만났다.
이날 정호근은 지연수에게 "내가 잘난 척하고 내 뜻대로 했던 결과가 사방의 문을 다 닫아버렸다. 남자들 조심해야 해"라고 말했다. 그는 "남자들에게 기대거나 그늘이 되어주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연수는 "남자친구 사귈 때도 그렇고 결혼 생활도 그렇고 제가 리더, 가장의 역할을 했다"며 "내가 돈 벌면 되니까 상대가 바람만 안 피면 된다는 정도까지 갔다"고 고백했다. 과거 남자친구가 동료와 바람을 피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이어 이혼 후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지연수는 "경제적인 면이 힘들다. 신용불량자된 지 1년 됐다. 10년 동안 빚을 갚기로 했는데 아이와 월세집에서 살고 있다"며 2019년 12월부터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밝혔다.
또 지연수는 "1년 동안 일을 제대로 못했다. 아이가 어리기도 하고, 요즘 2단계 넘어가면서부터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다"며 "마스크 포장하는 공장에서도 일했는데 경쟁이 진짜 치열하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는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 괜찮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아들이 너무 어려서 이 또한 쉽지가 않다고. 지연수는 "밥도 제대로 챙겨줄 사람이 없는데 얼마나 애가 타겠나. 아이는 계속 엄마만 찾고. 정말 미치겠더라"라며 "신용불량자되고 아무 것도 없었다. 가지고 있던 걸 다 잃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정호근은 "현재 사방이 막힌 상황이지만, 45세부터 빛이 찾아드니 희망을 갖고 살라"고 조언했다.
지연수는 11살 연하인 일라이와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고 2016년 아들을 낳았다. 3년 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해 이혼 소식을 전했고, 지연수는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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