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로또싱어' 김경호, 서영은, 임태경, 최재림 등이 놀라운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 14회는 2부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경호의 파워풀한 무대 후 심사와 감상평이 이어지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3.9%(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서영은, 김경호, 최재림, 이봉근, 김신의, 임태경, 정미애 등 출연자들의 이름과 프로그램명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 시청자들의 열렬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열한 조별 라운드와 세미파이널을 거친 12인이 펼치는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 김경호, 김신의, 서영은, 이봉근, 임태경, 최재림 6인의 열창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특히 MBN '오래살고볼일'의 베스트10 출연자들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 이들의 점수 1000점이 본방송을 통해 공개돼 더욱 예측 어려워진 파이널 라운드 승자선택에 길라잡이 역할을 했다.
매번 고퀄리티 무대로 감탄을 불러왔던 이봉근은 이하이의 '로즈'를 선곡, 판소리 '춘향가'의 '백백홍홍난만중'과 크로스오버해 색다른 무대를 보였다. 두 음악이 가진 의미를 연결하고 한 곡처럼 조화롭게 콜라보한 노래에 예측단은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서영은은 절친한 동생 고 박지선을 위한 추모곡으로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해 스튜디오의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성호는 "이 노래를 못 들었으면 어떻게 할 뻔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적인 무대였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최재림은 오페라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Nessun dorma)'를 통해 정통 성악 발성을 뽐냈다. 웅장한 분위기 속 그의 낮고 묵직한 목소리는 듣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신의는 이전의 에너제틱한 무대들과는 다른 발라드로 파이널 라운드에 도전했다. 그는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음정 하나 놓치지 않고 본인의 색으로 완벽 소화, 이에 황보라와 이이경은 책상에 엎드려"너무 잘해!"를 연발했다.
임태경은 어릴 적 뇌사상태에 빠졌던 자신을 위해 어머니가 기도하며 되뇐 허영란의 '날개'를 열창, 가사로 전한 어머니의 염원과 사랑으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경호는 모두에게 생소한 노래인 백두산의 ‘말할걸’을 선곡해 정통 헤비메탈을 보여줬다. 그동안 보여줬던 '끼 부리는 로커', '구미경호'가 아닌 무게감 있는 진지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 끝 모르고 치솟는 고음은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그의 열정 가득한 무대에 특별 심사위원들은 897점(1000점 만점)의 높은 점수로 화답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A조 조별 라운드에서 상위 6인에 안착했지만 출산으로 인해 세미파이널 무대를 기권한 정미애의 축하 무대가 펼쳐져 특별함을 더했다. 출산 15일 만에 다시 무대에 선 그녀는 변함없는 가창력을 입증, 노래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동료 가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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