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우먼 김현숙이 남편 윤종씨와 이혼 조정 중인 가운데, 올초 '아내의 맛' 출연 당시 악플로 인한 힘겨워했던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김현숙은 지난 2019년 12월 윤씨와 함께 TV조선 '아내의 맛'에 합류했다. 올초까지 출연하며 동갑내기 제주라이프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현숙은 방송에서 "첫 방송 후 자기랑 하민이가 원하지 않는데 괜히 악플이나 욕을 먹으면 내가 너무 힘들 거 같은 거야.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전부 다 내 욕밖에 없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내가 잘 못 살았나' 싶었다"고 말하자, 당시 남편 윤씨는 "속마음 모르는 사람이야 그런 거지 뭐"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현숙은 "'영애씨'를 할 때 김현숙이라는 사람보다 영애 씨라는 캐릭터가 워낙 좋으니까 그렇게 악플이 많지 않았다. 데뷔하고 나서 제일 많이 악플을 받았다"며 "그런데 악플 같은 게 달렸는데 내 가족을 건드리는 악플이면 과연 내 마음이 어떨까 엄청 긴장했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윤씨는 "신경 쓰지 마라. 뭐하러 신경 쓰냐"며 "그들이 키워줄거야? 우리가 하는 거지 뭐 그리 신경 쓰냐. 인간이 다들 완벽한 게 어딨니, 똑같은 게 어딨니. 정답은 없다. 최선을 다하면 된다. 후회 없이"라고 김현숙을 다독였다.
한편 김현숙과 윤씨는 지난 2014년 결혼했으나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양육권은 김현숙에게 있다.
김현숙은 2004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출산드라' '막돼먹은 영애씨'로 주목받았다. 특히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시즌17까지 선보였으며, 김현숙은 12년간 영애씨로 살았다.
그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수상한 그녀' '두번할까요',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1, 2' '너도 인간이니?'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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