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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이지만' 김재휘·안우재·구자혁 등 새 팀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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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새로운 얼굴들이 왔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25일 안방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정부와 방역 당국은 지난 24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및 수도권, 강원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전 1,5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단계에 적용되는 유관중 10% 입장을 건너뛰고 무관중 경기로 전환을 결정했다.

두 팀의 이날 맞대결은 무관중으로 열렸다. 그러나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선수들은 새식구를 환영했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지난 22일 전역한 예비역 병장 김재휘, 안우재 그리고 자유신분으로 이적한 구자혁이 주인공이다.

상무 복무 중 현대캐피탈에서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 된 센터 김재휘가 전역 후 새 소속팀 홈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상무 복무 중 현대캐피탈에서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 된 센터 김재휘가 전역 후 새 소속팀 홈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재휘는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KB손해보험으로 오게됐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에 김재휘를 보내는 대신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올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지난달(10월) 열린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뽑았고 바로 현대캐피탈에 양도됐다.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선호를 지명했다. 안우재는 지난 10일 성사된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에서 삼성화재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그는 전역을 앞두고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삼성화재는 베테랑 세터 김광국을 보내고 대신 안우재, 정승현(세터) 김인혁(레트트)를 영입했다. 또한 현대캐파탈에서 자유신분으로 풀린 구자혁(리베로)도 데려왔다, 김재휘, 안우재, 구자혁은 이날 경기를 통해 새로운 소속팀 윤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정승현은 앞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먼저 경기에 출전했다. 김재휘는 1새트는 뛰지 않았으나 2, 3세트는 교체로 나왔고 4, 5세트는 선발 센터 한자릴 맡았다. 그는 박진우의 휴식시간을 적절하게 보조하며 블로킹 하나를 포함해 3점을 기록했다.

안우재는 1, 2, 5세트 선발 센터로 나와 박상하와 함께 삼성화재 높이를 책임졌고 2점을 올렸다. 코트 출전 시간과 활약도는 세 선수 중 구자혁이 가장 눈에 띄었다, 그는 신인 리베로 박지훈과 함께 번갈아 코트에 나오며 삼성화재 수비와 서브 리시브를 담당했다.

한국전력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한 센터 안우재는 상무 전역 후 2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졍 경기를 통해 새 소속팀 데뷔 무대를 가졌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한 센터 안우재는 상무 전역 후 2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졍 경기를 통해 새 소속팀 데뷔 무대를 가졌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두팀은 지난 1라운드에 맞대결에 이어 이날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홈팀 KB손해보험이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삼성화재에 웃었다. 3-2(25-14 23-25 22-25 25-21 15-12)로 이기며 승점22로 OK금융그룹을 제치고 1위로 올러섰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으나 승점1을 더해 승점11로 한국전력(3승 7패 승점10)을 제치고 6위에서 5위가 됐다.

현대캐피탈에서 뛴 프로 2년 차 리베로 구자혁은 삼성화재로 팀을 옮겼고 2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졍 경기를 통해 이적 후 첫 선을 보였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캐피탈에서 뛴 프로 2년 차 리베로 구자혁은 삼성화재로 팀을 옮겼고 2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졍 경기를 통해 이적 후 첫 선을 보였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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