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해 첫 해외 원정 경기 및 A매치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에 비상등이 켜졌다. 선수단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선수와 스태프가 나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17일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각각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등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성 판정을 받은 5명은 현재 무증상 상태다. 축구협회는 "선수단은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전원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라며 "FIFA 및 축구협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조치"라면서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선수단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재진행한다. 만약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선수나 스태프가 나올 경우에는 멕시코, 카타르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질 수 있다.
축구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벤투호'가 코로나19 팬데믹(새계적 대유행)에 앞서 마지막으로 헤외에서 치른 A매치는 지난해 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브라질과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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