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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박지수, 소속팀 차출 거부로 벤투호 합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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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핵심 수비 자원의 합류 불발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김민재와 박지수는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이번 A매치 2연전에 합류할 수 없다"며 "대표팀은 대체 선수 선발 없이 오는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전을 치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축구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사진=조성우기자]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축구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사진=조성우기자]

축구대표팀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단 한 차례의 카타르 월드컵 3차예선 등 단 한 차례의 A매치도 치르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고심 끝에 자가격리 기준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오스트리아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파가 총출동한 베스트 전력으로 멕시코,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가지기로 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속출하고 있다. 좌측 풀백 김진수(알 나스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합류가 불발됐고 홍철(울산 현대)까지 지난 8일 FA컵 결승전에서 부상을 입으며 낙마했다.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박지수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국가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사진=광저우 헝다 구단 제공]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박지수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국가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사진=광저우 헝다 구단 제공]

설상가상으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박지수(광저우 헝다)는 소속팀이 차출에 협조해 주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베이징과 광저우는 이달 말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 소화를 앞두고 있다. 김민재, 박지수의 부상 및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차출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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