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팀의 1라운드 전승을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6)으로 이겼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9득점을 올리며 '배구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2세트에는 홀로 10점을 책임지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3세트에도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5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면서 흥국생명의 개막 5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시즌 시작 전 1라운드 전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첫 경기였던 GS칼텍스전을 이기며 스타트를 잘 끊었고 그때부터 분위기를 타면서 5연승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다만 경기력에서는 자신과 팀 모두 한층 더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연경은 "5연승을 했지만 아직도 준비할 게 많다. 선수들끼리도 손발이 안 맞는 부분도 있다"며 "오늘 승리와는 별개로 2라운드에서는 더 끈끈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연경은 또 "오늘은 예상보다 쉽게 경기가 풀렸지만 1라운드를 돌아보면 쉬운 팀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질 수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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