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딕슨 마차도(내야수)는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수비의 핵심이다. 마차도가 합류한 뒤 롯데는 지난 시즌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서 벗어났다.
마치도는 타석에서도 쏠쏠한 방망이 실력을 보였다. 그러나 9월들어 타격 성적이 뚝 떨어졌다. 그는 9월 월간 타율 2할2리(94타수 19안타)에 머물렀고 이달 들어서도 지난 7일까지 타율 2할2퓬2리(18타수 4안타)에 머무르고 있다.
타격 부진 원인은 체력으로 꼽힌다. 수비 범위가 넓은 유격수로 뛰고 있는데다 마차도는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전 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지난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는 실책 2개를 범하는 등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도 나왔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KT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인 8일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실책 2개를 범한 건 크게 걱정할 건 아니라고 본다"며 "한 시즌을 계속 치르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질 때도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마차도는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선 일단 제외됐다. 허 감독은 "(마차도는)휴식이 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산본기가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얘기했다.
지난 6, 7일 중간계투로 두 경기 연속 마운드 위로 오른 구승민도 이날 등판하지 않는다. 허 감독은 "(구)승민이를 제외한 불펜 투수들은 모두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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