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갑상선 수술 후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아픔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미 유(유재석)와 만옥(엄정화), 은비(제시), 실비(화사)가 함께 만옥의 히트곡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옥(이효리)은 태풍으로 인해 발이 묶여 함께 하지 못했다.
엄정화는 '포이즌' '배반의 장비' '몰라' '페스티벌' '디스코' 등 히트곡 이야기와 무대로 지난 추억을 소환했다.
엄정화는 "나이 때문에 가수로 나오기가 민망했다. 음악방송 같은데 잘 안가게 된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제시가 "언니 마음 충분히 이해하는데 언니는 영원하다"고 응원했고, 엄정화는 "이젠 안 그럴거야"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내 꿈이 콘서트를 멋지게 하고 끝내는 건데 못했다. 갑상선 수술하고 성대 다치는 바람에 10년 노래 못했다. 예전에 내가 이렇게 목이 망가지기 전에 왜 더 많이 부르지 못했을까 생각한다"라고 가수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엄정화는 제시와 화사에게 "많이 배우고싶다. 목이 좋지 않으니 많이 도와줘"라고 말했다. 제시는 "요즘 기계가 다해준다"라고 장난을 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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