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상황 호전이 없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며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7개월 만에 방역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현 상황을 풍전등화라고 비유하며 "방역 최대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하루 우리 방역 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돼 결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선은 현재의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다"라며 "국민들께서도 방역 수칙 준수만이 우리 공동체가 위기를 헤쳐나가는 유일한 길임을 유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필수적인 사회‧경제 활동 외 모든 활동을 금지한다는 원칙 아래 10인 이상 집회‧모임이 금지되며 고위험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그 외 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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