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디바' 감독이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조슬예 감독은 1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된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 제작보고회에서 신민아 캐스팅에 대해 "다이빙이라는 스포츠가 아직 비인기 종목이라서 '최고'가 와닿는 게 적더라. 그런 걸 신민아 배우가 보완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동안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지만, 한번도 안 보여준 얼굴을 보여주면 매력적일거라고 생각했고 저 또한 궁금했다"며 "첫 만남에 6시간을 얘기했다. 시나리오를 이해하고 캐릭터를 받아들인 것이 감동적이었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이유영에 대해서는 "상큼하게 웃고 있지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속을 알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다. 배우로서 뛰어난 것이라 생각한다"며 "또 섬세하게 연기한다.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해야 하는데 시나리오의 수진보다 유영 배우가 연기해준 수진이 더 사랑스럽고 좋다는 얘기를 했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이규형 배우는 목소리가 가장 좋았다. 제가 느끼기에는 거짓말을 해도 진실일 것 같은 그런 신뢰감이 있는 목소리다"라며 "무게감이 있어서 중심을 잘 잡아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영광이었고 행복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신민아는 잃어버린 기억과 실종된 친구, 그리고 그 사이 생겨난 균열 속에서 서서히 욕망과 광기에 잠식되어 가는 이영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역대급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유영은 이영의 절친이자 노력파 다이빙 선수 수진을, 이규형은 이영과 수진을 오래도록 지켜봐 온 다이빙 코치 현민을 연기한다.
'디바'는 오는 9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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