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 날짜가 확정됐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인 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이 오는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전했다.
쉴트 감독은 앞서 전날 김광현의 보직을 마무리 투수에서 선발투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 시즌 개막 전까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렸지만 마무리 투수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하지만 최근 세인트루이스 주축 투수들의 부상과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리그 일정 조정으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 기회를 얻었다.
공교롭게도 김광현이 선발등판하는 12일에는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 맞대결은 아니지만 한국 야구 최고의 좌완이 같은 날 나란히 선발승에 도전하는 진풍경이 연출되며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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