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인상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달(7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이다.
그는 마무리로 등판한 첫 경기에서 실점했지만 구원에 성공하먀 세이브를 올렸다. 그런데 이후 등판 일정이 꼬이고 있다. 소속팀은 경기를 치르지 못히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3연전이 모두 취소됐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올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7월 24일 개막 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여파는 심상치 않다.
마이애미와 개막전을 가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해 워싱턴 내셔널스, 류현진(33)이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취소 경기가 줄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에서 추가 감염 소식이 전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4일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최초 감염자가 보고된 7월 31일 이후 지금까지 13명이 획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선수 7명, 구단 직원 6명"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로 다시 시즌 일정 소화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팀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결국 디트로이트와 원정 4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8일부터 안방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가 잡혀있다. 메이저라그 사무국은 이 경기부터는 정상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광현 입장에서도 취소 경기가 이어지는 점은 반갑지 않다. 컨ㄷ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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