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벙송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소속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로써 마이애이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코칭스패트 제외)는 모두 16명이 됐다.
마이애미는 지난 28일 선수 11명과 코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더기 집단 감염 사례가 됐고 다음날(29일)에도 추가 확진자 4명이 나왔다.
ESPN은 "3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나왔고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마이애미 선수단은 지난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 끝난 뒤 전원 격리됐고 필라델피아에 머물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에 대한 신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SPN은 "필라델피아 선수단은 지난 이틀 동안 검사를 통해 결과가 나온 선수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이애미가 언제부터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오는 8월 3일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같은 달 5일부터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안방인 말린스 파크에서 홈 3연전이 찹혀있으나 개막 로스터 30인 중 절반이 넘는 선수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구성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