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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시내티 데이비슨 양성 판정 MLB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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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뛰었던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 비상이 걸렸다.

신시내티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맷 데이비슨(내야수)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슨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데이비슨이 25일 홈 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볼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 뛰었다는 점이다. 그는 이날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지난 24일 올 시즌을 개막했다. 그런데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25일 팀 개막전에 뛴 맷 데이비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지난 24일 올 시즌을 개막했다. 그런데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25일 팀 개막전에 뛴 맷 데이비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그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신시내티는 이날 디르토이트에 7-1로 이겨 개막전에서 기분좋게 승리했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5시즌을 뛰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브룩스 레일리(투수)도 이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시내티 구단은 데이비슨의 코로나19 획진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당장 경기에서 데이비슨과 밀접 접촉한 선수들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취소했다. 시즌 개막도 연기됐고 지난 24일 워싱턴 내셔널스-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미니시즌으로 막을 올렸다.

그런데 개막 3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개막에 앞서 후안 소토(워싱턴) 타일러 플라워스, 트레비스 다르노(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개막전 엔트리에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데이비슨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다른 선수와 접촉 가능성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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