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박경완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핀토는 다음주 원정 6연전에서 선발등판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핀토는 전날 LG전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이 0-1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고 곧바로 서진용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박 수석코치는 "핀토는 생각보다 훨씬 좋은 상태"라며 "처음에는 손에 멍 자국이 바로 올라와서 우려했지만 X-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핀토는 코칭스태프에 다음주 본인의 선발 로테이션 때 등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박 수석코치는 완전한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다음주까지 핀토의 상태를 살핀 뒤 선발등판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박 수석코치는 "핀토가 당장 다음주 첫 경기 때 던지겠다고 했지만 만류했다"며 "무리해서 등판한 한 경기 때문에 시즌 전체를 망칠 수 있다. 회복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박 수석코치는 또 "핀토는 부득이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게 됐다"며 "백승건, 양선률, 조영우 등 세 명의 투수를 대체 선발 후보로 놓고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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