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 경기가 열리는 구장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다. 특히 공격팀 1, 3루 주루코치와 주심을 비롯한 각 루심 등 심판위원들은 경기 내내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마련한 메뉴얼을 따라야한다. 그런데 기온이 오르고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심판위원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
KBO는 남영비비안∙쌍방울과 함께 패션 기능성 마스크를 제작해 심판위원들에게 전달한다. KBO가 이번에 지급하는 마스크는 마스크 안쪽에 KF-94 필터가 탈·부착 가능하다.
필터는 일회용이고 마스크는 물에 세척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흰색과 검정색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다.
KBO는 "해당 마스크는 기능성 원단인 아스킨 소재가 사용돼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한 촉감과 함께 부드러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며 "아스킨 원단은 땀과 수분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 가능할 뿐 아니라 자외선(UV) 차단 기능도 있어 여름 이너웨어나 홈웨어, 운동복까지 널리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KBO는 또한 "이번에 제작되는 기능성 마스크는 여름철 야구장에서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심판위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KBO리그 심판위원들은 9일 경기부터 해당 마스크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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