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시즌 개막 준비를 위한 첫 발걸음이다. 최지만(29)이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단이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 ESPN은 26일(한국시간) "탬파베이 소속 선수 14명이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를 찾아 훈련했다"고 전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선수단 훈련을 마친 뒤 지역 일간지와 방송 등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선수들의 웃는 얼굴을 봐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훈련에 참가한 14명 선수들은 캐치볼과 컨디셔닝 등을 소화했다. 이날 트로피카나 필드에 온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중(코로나19)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발열 체크를 받았다. 캐시 감독과 코칭스태프, 구단 스태프도 같은 과정을 거쳤다.
글러브와 배트 등 장비와 훈련 도구도 모두 살균처리됐다. 또한 선수들은 트로피카나 필드로 올 때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렇지만 훈련 도중에는 마스크를 벗었다.
탬파베이 뿐 아니라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다수 구단은 홈 구장을 비롯해 스프링캠프 훈련지를 개방했다. 지난 주부터 일부팀을 시작으로 소규모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는 오는 7월 개막으로 목표를 잡은 상황이다. 캐시 감독은 "일단 격일로 훈련을 한 뒤 상황을 살필 예정"이라면서 "훈련 강도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가 코로나19로 취소된 뒤 국내로 돌아온 최지만도 이딜 말 미국으로 출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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