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최지만은 13일 인천 서구의 '위드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귀국 후 자가격리 기간 동안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먹으며 푹 쉬었다"며 "2주간 운동을 못했기 때문에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속팀의 훈련 시설이 폐쇄되며 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다음달 중순 이후로 연기되면서 국내에서 몸을 만드는 게 더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최지만은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친형이 운영하는 실내 레슨장에서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최지만은 "자가격리 기간을 생각하면 한 달은 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귀국 결정을 내리기까지 힘들었다"며 "하지만 메이저리그 훈련 시설 폐쇄로 미국에서는 훈련할 장소가 없었다. 여기에 탬파베이 도시 전체에 코로나19가 퍼졌다"고 한국으로 돌아온 배경을 설명했다.
최지만은 다만 "귀국 결정은 옳은 판단이었던 것 같다. 며칠 동안은 밖으로 나갈 수 없어 답답하기도 했지만 가족과 함께 있으니 안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또 "올 시즌 개막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며 "지난해는 정말 즐거웠다. 한층 성숙해진 것 같고 올해는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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