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와 개막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롯데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로써 개막 후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롯데는 기선제압했다. 타선 집중력이 돋보였다. 2회초 2사 후 딕슨 마차도와 한동희가 KT 선발투수 배제성에게 연속 안타를 쳐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보근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바로 뒤집었다. 2회말 선두타자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폭투 과정에서 로하스가 2루까지 가 1사 2, 3루 기회는 이어졌다.
KT는 이어 타석에 나온 박경수가 유격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유한준이 홈을 밟아 1-1로 균형을 맞췄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후속타자 장성우가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KT는 5회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박세웅이 폭투를 한 틈을 타 3루 주자 베정대가 홈으로 들어왔다.
1-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대포 한 방으로 재역전했다.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손아섭이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호)를 쳐 4-3으로 앞섰다.
롯데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8회초 한동희의 적시타, 9회초 김동한의 적시타가 나오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한편 박세웅과 배제성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는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