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팀 수비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처럼 수비 실책으로 인해 흐름을 쉽게 넘겨주는 경기는 확연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감독은 지난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개막전에서 1회초 정진호의 다이빙 캐치가 결정적인 장면이었다"며 "서폴드가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는 힘을 줬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지난 5일 개막전에서 SK를 3-0으로 꺾었다. 선발등판한 워윅 서폴드가 9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 야수들은 집중력 있는 수비로 서폴드를 도우며 2009년 이후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화는 지난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106개의 실책을 범했다. 하주석이 지난해 개막 직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내야 사령관을 잃었고 이용규가 트레이드 요구 파문으로 전력 외로 분류된 뒤 외야 수비까지 헐거워졌다.
한화 야수들은 승부처 때마다 크고 작은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한 감독은 "우리가 2018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수비가 좋았기 때문이다. 투수들이 야수들의 도움 속에 자신 있는 투구를 펼칠 수 있었다"며 "개막전에서도 서폴드를 야수들이 수비에서 잘 지원해줬다"고 평가했다.
한 감독은 그러면서 "우리 수비가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다. 외야는 물론 하주석의 복귀로 내야도 강해졌다. 수비가 올 시즌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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