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광현(32)이 당분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남기로 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일(한국시간) "김광현을 포함한 선수들은 개인 훈련 등으로 시즌 개막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됐고 개막일이 정해지지 않자 귀국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현지에 좀 더 남아 훈련을 계속한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김광현은 애덤 웨인라이트(투수) 등 팀 동료들과 주 5회 정도 만나 캐치볼 등으로 몸을 풀며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이 잔류를 선택한 이유는 있다. 그는 귀국하면 정부 벙역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도 "김광현이 이 점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기간으로 컨디션이 흐트러 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다시 미국으로 입국한다고 해도 여러 변수가 있다. 다시 한 번 자가격리를 할 수 있고 입국 자체가 수월하지 않는 상황을 맞을 수 도 있다.
시즌 개막일정 자체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일시 귀국 결정을 쉽게 내릴 수 도 없다. 미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4월) 30일 기준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백3만7천970명이고 사망자도 6만853명이다.
한편 해당 매체는 김광현의 팀 동료들에 대한 근황도 소개했다. 마무리 조던 힉스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최근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순조롭게 재활을 하고 있다.
앤드류 밀러와 마일스 미콜라스(이상 투수)도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으로 개인 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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