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친모와 전 남자친구 최씨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故구하라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는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하라법' 입법 청원 계기를 밝혔다.
구호인 씨는 "동생 이름을 따서 제가 동생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청원 이유를 전했다.
이어 어린 시절 부모와 떨어져 친척집에서 동생과 생활한 과거를 회상하며 "눈치를 보며 자라다보니 성격도 변했다"며 "성인 되서도 '이 친구들이 날 떠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먼저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호인 씨는 용서할 수 없는 사람으로 친모와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씨를 언급했다.
구호인 씨는 "들은 바로는 친모가 장례식장에 와서 연예인들한테 'TV에서 많이 보신 분이네요. 우리 하라 돌봐줘서 고맙다'며 같이 사진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더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아직도 재판 중인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 "그렇게 악행을 저지르고도 너무 뻔뻔하게 자기 오픈 파티를 SNS에 올리는 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난다"며 "너무 뻔뻔스러웠다"고 말했다.
구호인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씨는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미용실을 오픈하고 너무나 놀랍게도 오픈파티를 하는 등 반성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희 가족들과 그 동안 하라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었던 많은 지인들은 최씨의 이러한 파렴치한 행동에 형언할 수 없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구 씨는 "내 동생만 생각하면 눈물밖에 안난다. 가엾고 짠하기도 하고. 그런데 부디 거기에서는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라야, 거기에서는 행복했으면 정말 좋겠다. 보고 싶다"라고 울먹였다.
앞서 구호인 씨는 자식을 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기 위해 지난 3월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일명 '구하라 법'을 게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