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자전거 탄 풍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데뷔 20주년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고 알렸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봄음악회'로 꾸며졌다. 자전거 탄 풍경은 '그렇게 너를 사랑해'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감미롭고 달달한 무대를 선사했다.
'축가 그룹'으로도 유명한 자전거 탄 풍경은 "저희 공연 때 이벤트가 있다. 프러포즈 해서 성공하면 축가를 해드리는데 나중에는 축가를 부탁하려고 콘서트에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까지 1000쌍 정도 해줬다. 결혼식 때문에 행사를 못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부부들을 향해 "코로나19 합동축가로 생각해달라"라고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넸다.
자전거 탄 풍경은 2001년에 결성된 포크송 그룹으로, 손예진, 조인성, 조승우 주연의 영화 '클래식' OST로 유명했다.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 최종회에 슈가맨으로 소환돼 화제를 모았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자전거 탄 풍경은 "20주년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잠정 연기 됐다. 지혜롭게 잘 견뎌서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자전거 탄 풍경 김형섭은 "고향이 제주도다. 지금 거리두기 하고 있는데, 제일 좋을 때다. 제주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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