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20)가 코로나19의 유럽 내 급격한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8일(한국시간) 오는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로2020을 12개월 연기해 내년 6월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에벨리나 크리스틸린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위원은 지난 15일 유로2020 개최 1년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주요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가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대회 진행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유로2020 개최가 1년 연기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주요 리그들은 잔여 일정 소화에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유로2020은 대회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유럽 11개국에서 분산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자 1년 연기라는 결정을 내렸다.
UEFA는 "대회에 연관된 모든 이들의 건강과 경기 개최로 국가의 공공 서비스에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는 일을 피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UEFA는 이와 함께 유로2020 경기 티켓을 사전 구매한 이들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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