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올 시즌 공격적인 야구를 선보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선수단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테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45일간의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IA는 지난해 7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7년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김기태 전 감독이 시즌 중 사퇴하는 내홍까지 겪었다.
KIA는 팀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메이저리그 스타 내야수 출신이자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역임했던 윌리엄스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를 맡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귀국 후 "스프링캠프는 굉장히 잘 진행됐고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선수들이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발전했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또 "젊은 선수들 모두가 이번 캠프를 통해 성장했다. 훈련 기간이 길어진 게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늘었고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KIA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1, 2군 합동으로 진행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짧은 시간 내 최대한 선수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윌리엄스 감독은 특히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였고 수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국내에서 개막 전까지 훈련과 자체 청백전을 통해 한층 더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을 이어가려고 한다. 개막전이 미뤄지기는 했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또 "팬 여러분께 공격적인 야구를 보여 드리고 싶다. 타격뿐 아니라 마운드와 수비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대팀에게 심리적인 부담과 압박감을 느끼게 해 우리에게 좀 더 유리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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