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도쿄 올림픽 예선 일정이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내달 6일과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과 중국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플레이오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향후 일정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논의된다.
당초 1차전은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용인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불가를 결정한 뒤 대체 경기장을 결국 찾지 못하면서 불가피하게 일정이 연기됐다.
2차전의 경우 중국 개최가 아닌 제3국 호주 개최가 확정됐다. 중국 축구협회가 1차전도 호주에서 진행할 것을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했지만 우리 축구협회가 이를 거절했다.
도쿄올림픽 축구 조 추첨은 오는 4월 20일 열린다. 조 추첨 진행 전까지는 플레이오프 1·2차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달 초 제주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미얀마와 베트남을 꺾으면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중국을 꺾는다면 오는 7월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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