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임은경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청각 장애인인 부모님과 연애관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임은경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얼음~땡!' 특집에 김보성, 김광규, 장수원과 함께 출연했다.
임은경은 한 통신사 광고 모델로 데뷔해 '신비주의' 콘셉트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계약 조건에 자신에 대해 발설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있어 친구들에게도 비밀로 했었다고. 임은경은 "광고 사진을 가져와서 물어보기도 했다. 왕따가 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폭망으로 인해 혹평을 받은 임은경은 칩거 생활까지 했다며 "영화도, 연기도 처음이었는데 사람들이 만나면 다 그 얘기를 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2005년 '치외법권' 이후 5년 간 차기작 없이 쉬고 있다는 임은경은 "짝사랑은 많이 했지만 아직 모태 솔로"라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 데뷔를 하다 보니 만남 자체에 두려움이 있다"는 것. 큰 인기를 모았던 당시 전화로 고백하고 한 달 간 연락을 했지만 또 전화로 차이기도 했다며 '랜선 연애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임은경은 "선 자리도 많이 들어왔지만 어릴 때 연예계 데뷔를 하다 보니 만남 자체에 두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 "부모님이 모두 청각장애인"이라고 밝힌 임은경은 "연애를 하면 저와 그 남자의 관계에서 더 넓혀진다. 그러면 부모님까지 생각해야 하는데 복잡한 관계가 싫더라. 나중에는 결혼까지 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남자 쪽에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더라. 내 부모님은 내가 지키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것이 힘들더라. 나이가 들면서 더 복잡해지고, 겁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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