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MLB닷컴 판타지 랭킹 120위 선정

입력 2020.02.10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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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MLB닷컴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성적 예상치를 내놨다.

류현진은 MLB닷컴이 10일(한국시간) 발표한 2020 시즌 판타지 랭킹에서 전체 120위, 선발투수 중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부상 이력이 있지만 상당한 투자 가치를 지닌 베테랑 선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지난 연말 토론토와 4년 총액 8천만 달러(약 930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특급 성적을 기록했지만 MLB닷컴의 판타지 랭킹에서는 다소 박한 점수를 받았다.

통계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로 예상한 류현진의 2020 시즌 성적은 186이닝 11승 평균자책점 4.26이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음을 감안하면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류현진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코리안 빅리거 중 맏형인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는 전체 183위, 외야수 43위를 기록했다. 2020 시즌 예상 성적은 타율 2할5푼5리 23홈런 70타점 92득점 10도루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발을 내디딘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판타지 랭킹은 전체 480위, 선발투수 중 14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