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 그래미어워즈 무대에 선다. 설 연휴를 미국에서 보내며 '글로벌 그룹'다운 면모를 또 한 번 과시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현지 체류 중으로, 새해에 이어 설 연휴도 미국에서 보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2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2회 그래미어워드 무대에 선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만큼 보수적인 시상식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래미 어워즈' 8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터. 이에 그래미어워즈 참석이 불발되는 듯 했으나, 무대로 전세계 팬들을 만나게 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대세 팝스타 릴 나스 엑스와 특별한 무대를 예고했으며, 아리아나 그란데는 리허설에서 방탄소년단과 만난 사진을 깜짝 공개해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샀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어워드 무대는 한국 가수 최초로, K팝 역사에 또 하나 경이로운 순간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그래미어워드'는 27일 오전 9시 55분 Mnet을 통해 생중계된다
설 연휴 다음날인 28일에는 아이히트 라디오프로그램을, 29일에는 '코든쇼'에 출연하며 현지에서 바쁜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방탄소년단은 28일 미국 LA의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 프로그램에 출연,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앞서 아이하트라디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 출연을 공지하며 팬들의 질문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신보 및 그래미어워드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에는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코든쇼)에 출연한다. 방탄소년단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는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2017년과 2018년 출연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코든쇼'에서 지난 17일 선공개 한 '블랙스완'의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블랙스완'은 세계적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아티스트로서의 고백'을 몽환적인 음향에 담은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으로 발매 직후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미국에서 컴백 열기를 띄운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7)'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16일 기준 앨범 선주문만 342만장을 돌파, 역대 방탄소년단 앨범 중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 '역대급 컴백'을 예고했다. 4월에는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여는 '스타디움급 월드투어' 개최를 예고해 전세계 아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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