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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앞선 한국전력, 삼성화재 상대 9연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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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은데 쉽지가 않네요."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걱정은 기우였다. 한국전력은 삼서화재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근 4연패를 끊었고 2017-18시즌 이후 이어진 삼성화재 상대 9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주포 가빈(캐나다)이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잘했고 선발 세터로 나온 이민욱도 제 몫을 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장 감독은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이민욱에게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경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욱이게도 "패스(토스) 배분에 대해 경기 전 주문한 점이 있다"며 "가빈은 후위 공격시 성공률이 낮은 편이다. 그래서 가빈이 뒤쪽에 자리할 때 민욱이에게 전위 공격이나 속공을 좀 활용하라고 했고 잘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이 승리한 원동력 중 하나는 블로킹이다. 한국전력은 이날 미들 블로커(센터) 조근호가 5차례 가로막기에 성공하는 등 선수들은 13블로킹을 합작했다.

삼성화재는 3블로킹에 그쳤다. 장 감독은 "우리팀이 블로킹이 약한 편인데 삼성화재가 (블로킹만 놓고 보면)조금은 수월한 편이다. 다른 팀들과 견줘 세트 플레이가 느리기 때문"이라며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급하게 블로킹을 뜨더라. 그래서 미리 뜨지 말라고 경기 도중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팀 연습 기간 동안에도 휴식일을 줬는데 오히려 경기 감각이 더 떨어저버렸다"면서 "준비 기간이 충분했는데 내 잘못이 크다"고 얘기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삼성화재는 지난 2일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이후 14일 만에 다시 경기를 치렀다. 2주간 휴식이 되려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한편 한국전력 승리 주역으로 꼽힌 가빈과 이민욱은 공교롭게도 모두 삼성화재가 친정팀이다.

가빈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이민욱은 2014-15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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