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컨디션은 괜찮습니다."
남자배구대표팀에서 소속팀 삼성화재로 복귀한 박철우가 일단은 대기한다. 삼성화재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에게는 휴식기가 끝난 뒤 밎는 첫 경기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한국전력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박철우에 대해 "몸 상태는 좋다. 데표팀 귀국(13일) 후 하루 쉬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어제(16일) 훈련때 보니 괜찮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철우는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는다. 산탄젤로(이탈리아)가 라이트로 먼저 나온다. 신 감독은 "(박)철우는 교체로 투입할 계획인데 오늘 경기 휴식을 줄 수 도 있다"고 얘기했다.
신 감독 고민거리는 다른쪽에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다. 좀처럼 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송희채 때문이다.
송희채는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이번에는 무릎이 말썽이다. 신 감독은 "(송희채는)휴식기 동안 누구보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일주일 전에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면서 "제 컨디션을 찾아야 한 자리가 든든해지는데 걱정이다. 송희채를 비롯해 고준용, 정성규, 김나운까지 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감독은 더욱 치열해진 중위권 순위 갱쟁과 관련해 "눈에 잘 보이는 범실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역시나 서브에서 실수를 줄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브는 정말 자신감인 것 같다"며 "이 부분이 떨어지면 범실도 늘어나더라. 가까운 예가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지역예선전인 것 같다. 대표팀 결과가 너무 아쉽다. 이란을 꺾었으면 충분히 올림픽 본선애 올라갔을텐데 서브 범실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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