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현지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의 처기 행선지로 미네소타 트윈스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선수 이적과 계약 소식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류현진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스캇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101승 61패 승률 6할2푼3리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기대에 모자란 결과를 손에 넣었다.
미네소타는 뉴욕 양키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선발투수들의 부진 속에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 3패로 밀리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미네소타는 이런 이유로 스토브리그에서 선발투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류현진이 원 소속팀 LA 다저스와의 우선 협상이 결렬된 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로 꼽혔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선발투수진 보강이 필요한 미네소타는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몸값을 알아본 사실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류현진 측과 만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도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과 웨스 존슨 투수코치가 류현진을 포함해 잭 휠러와 매디슨 범가너 등 FA 자격을 얻은 투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FA 시장에서 류현진의 주가는 나쁘지 않다. 미국 현지에서는 미네소타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2016년과 2017년 뛴 경험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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