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프로듀스101' 사태가 잦아들 기미 보이지 않고 있다. 시즌1, 시즌2의 조작 정황까지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시즌2 최종회 투표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차이를 발견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스101'은 아이돌 연습생들이 출연해 시청자의 투표로 아이돌 데뷔의 꿈을 이루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아이오아이, 시즌2에서는 워너원, 시즌3에서는 아이즈원, 시즌4에서는 엑스원이 차례로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7월 '프로듀스X101' 생방송 파이널 무대 이후 연습생들의 문자 투표 득표수가 특정 숫자 배열로 구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경찰은 CJ ENM과 일부 연예기획사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구속했다.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프로듀스48', '프로듀스X101'의 조작 혐의는 시인했으나, '프듀1', '프듀2'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프로듀스101' 전 시즌이 조작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프로듀스101' 시리즈 뿐만 아니라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전반으로 수사가 넓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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