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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프듀'·'아학' 순위조작 의혹 폭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경연곡 미리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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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PD수첩'이 '프로듀스 X101'과 '아이돌학교' 등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은 경연곡을 미리 알고 있었고, 울림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은 최종 순위까지 미리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적지 않은 파장이 예고된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CJ와 가짜 오디션' 편을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워너원, 아이오아이, 아이즈원 등을 배출한 Mnet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등 CJ ENM에서 제작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의 순위 조작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사진=MBC]
[사진=MBC]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프로듀스 X101' 한 출연자의 아버지도 "눈에 보인다. '센터 해봐라' '메인보컬 해봐라' 하면 스토리가 나온다. 그럼 다음에 몇 십 위가 오르고. 2, 3주만에 인생역전 한다"고 했다. 이에 'PD수첩'은 "해당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후반부 분량을 몰아 받고 순위가 급상승해 결국 데뷔까지 했다"고 전했다.

'프로듀스 X101'의 한 출연자는 "한번 난리가 났다. 어떤 친구가 경연곡을 미리 유포했다. 추궁해서 물어봤더니 자기 안무 선생님이 알려줬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이 사전에 경연곡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다. 이 출연자는 "직접 들었다. 걔네들은 연습을 계속 하고 있었다"고 해 충격을 전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프로듀스 X101' 조작 의혹에 경찰의 압수수색 대상이었다. 이에 대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사 중인 사건이라 별도로 드릴 말씀 없다.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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