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 이혼 의사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불화의 사유로 꼽은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이 눈길을 끈다.
20일 구혜선은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안재현과 파경 위기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구혜선 측은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했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구혜선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혜선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 명백히 밝혔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원만히 종료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며 신뢰를 깨뜨린 소속사와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한편, 2015년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6년 5월 결혼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은 3년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전했다. 특히 "가정을 지키겠다"는 구혜선의 입장과 "협의 이혼을 결정했다"는 소속사, 안재현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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