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구혜선, 안재현 소속사 측이 문보미 대표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댓글 등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 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다"라며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소속사는 두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을 자제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회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라며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속사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메시지로 불거진 구설수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오늘 이사님 만나 얘기했다.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된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글 속의 대표님은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로 추정된다.
한편, 2016년 5월 결혼한 구혜선과 안재현은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이같은 두 사람의 관계는 18일 오전 구혜선이 SNS를 통해 "남편(안재현)이 권태기로 인해 이혼을 원하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혀 처음 알려졌다.
<이하 HB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습니다.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임으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