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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 김영옥X나문희X박원숙X고두심, 천상 배우들의 '열정+감동+웃음'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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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이 연기에 대한 열정과 예상치 못한 예능감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4'에는 평생을 연기와 함께 해 온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이 출연했다.

박원숙은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첫 촬영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첫 신이 콜라텍에서 춤 추는 신이었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해냈다. 이게 배우의 삶이구나 싶더라"고 눈물을 보였다.

해피투게더 [KBS 캡처]
해피투게더 [KBS 캡처]

나문희는 "이후에 원숙이가 이야기하더라. 전날 어머니 발도 닦아드렸다고, 효도를 잘했다"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당시 이야기를 꺼내며 "그 드라마 촬영하며 너무 많이 울었다. 집에 와서 모니터하면서도 많이 울어서 촬영 내내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 나중에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고두심은 "'전원일기'는 22년동안 출연했다. 출연하면서는 외국에도 못 나갔다"고 말했다.

해피투게더 [KBS 캡처]
해피투게더 [KBS 캡처]

나문희는 "본격적으로 일이 들어오면서부터는 거의 쉬지 않고 작품을 했다. 쉰 날이 1년도 안될 거다. 출산 후에도 5~6개월 쉬고 바로 복귀했다"고 말했고, 김영옥은 "나는 2주 정도 쉬고 바로 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김영옥은 드라마 '올드 미스 다이어리'의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가 제일 자신과 닮았다고 밝히며 욕같은 대사들을 찰지게 소화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악역을 많이 맡았던 박원숙 역시 드라마 속에서 했던 대사들을 다시 보여줘 웃음과 공포(?)를 선사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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