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팀의 2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브리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키움의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브리검은 이날 3회초 2실점을 제외하고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최고구속 148km를 기록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면서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브리검은 이후 팀이 7-2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이 7-3으로 승리하며 브리검은 시즌 5승 달성과 함께 지난 19일 고척 KT 위즈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브리검은 경기 후 "선발등판전 상대팀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고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데 KIA를 상대로는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고 했었다"며 "오늘 경기는 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제구가 되지 않아 여러 구종을 구사하며 상대 타자들을 대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리검은 또 "평균자책점에 비해 승수가 적은 편이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선발투수로서 매 경기 6이닝 이상 투구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데만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정석 키움 감독도 "브리검이 타자들의 득점 지원 속에 6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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