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정현 변호사가 일명 '정준영 카톡방'에도 '정마담'이 등장한다고 발언했다. 또 승리가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에게 '정마담'을 소개 시켜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정현 변호사는 25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전 대표를 둘러싼 성접대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https://image.inews24.com/image_joy/201906/1551342431935_1_154622.jpg)
방정현 변호사는 가수 정준영의 메신저(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을 제보받아 공익 신고 했으며, 비아이 마약 투약과 관련 YG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가수지망생 한서희를 대리해서도 권익위에 공익 신고한 인물이다. 방 변호사는 경찰과 YG의 유착 관계와 관련한 정황을 세상에 알리며 주목 받았다.
방 변호사는 YG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고급 식당을 빌려서 성접대를 하는 방식은 우리가 익히 본 상황이다. 버닝썬 사태, 가수 승리와 방식이 흡사하다. 고급 식당을 빌려 일본 투자자들에게 접대했다. '정마담'이라는 사람은 당시 그 단체 대화방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처음 밝혔다.
2014년 한 고급 식당을 빌려 양현석이 가수 싸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고, 그 자리를 알선한 사람이 '정마담'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방정현 변호사는 "정마담은 양현석 대표하고의 관계를 떠나 승리와도 관계가 있다. 알아본 바로는 정마담을 양현석에게 소개해준 사람이 승리"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정준영) 카톡방에 정마담이 한 3번 정도 등장한다. 모두 '정 누구 누나한테 여자애들 준비하라고 해'라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접대 관련해서, 또는 여자를 준비하는 데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보였다. 그러니까 정 마담이라는 분한테 얘기하면 무조건 다 준비가 되는, 마련이 되는 이런 식이었다"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또 양현석에 대해 '유흥업계 만수르'라는 표현도 썼다. 방 변호사는 "이쪽 업계(유흥업계) 쪽에서 입지적인 인물"이라며 "모든 걸 다 현금 결제를 해 정마담을 비롯해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많은 돈을 지급해 인지도가 높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진짜 성매매를 했던 분들이 진술하지 않는 한 실질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없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24일 YG의 성접대 의혹 관련 추가보도 했다.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 일행이 2014년 9월 입국한 첫날부터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 싸이와 만나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향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만남 이후 한 달 뒤 조 로우의 초대로 정마담과 양현석 대표가 인솔한 10여 명의 업소 여성들이 프랑스로 출국했다며 유럽 원정 성매매 의혹도 제기했다. 이 원정이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