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프랑스 칸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의 낭보를 전해온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오늘(27일) 오후 귀국한다.
'기생충'(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은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칸 영화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봉 감독과 송강호가 한국 취재진들 앞에서 어떤 소감을 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기생충'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 역사상 황금종려상은 최초다. 또한 2010년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9년 만의 본상 수상이다.
수상 이후 봉 감독은 "'기생충'은 큰 영화적 모험이었고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그 작업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있어 가능했고 홍경표 촬영감독 등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무엇보다 '기생충'은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찍을 수 없었던 영화고 이 자리에 함께 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동반자인 송강호의 멘트를 꼭 듣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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