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기생충'이 칸을 뜨겁게 달궜다.
21일(현지시각) 밤 10시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은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첫 공식 상영이 시작되기 전 봉준호 감독은 레드카펫을 밟으며 "'기생충'은 인간에 관한 영화"라고 의견을 내놓으며 "내 영화를 아무리 많이 본 관객들이라도 이번 작품을 보면 놀랄 것이다. 되게 이상하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기생충'이 공개된 후 총 2천300여 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8분 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곳곳에서 환호와 감탄이 터져나와 현장은 더 뜨거워졌다. 봉준호 감독은 "감사하다. 밤이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가자"고 웃으며 재치있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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