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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시내티 상대 시즌 6승…'31이닝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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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가 호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신시내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8-3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1패)를 올렸다.

그는 이날 무실점으로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회 실점한 뒤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또한 최근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소속팀에서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류현진은 위기 관리 능력이 눈에 띄었다.

1~5회말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한 이닝 최다 투구수는 2, 5, 6회 각 세 차례씩 기록한 15구다.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경기 초반 힘을 아꼈고 중, 후반인 6, 7회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6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류현진은 1∼5회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다저스 벤치도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류현진은 7회까지 88구를 던져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노려볼 만 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8회초 다저스가 5-0으로 점수차를 벌리지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류현진의 31이닝 연속 무실점은 다저스 구단 역대 공동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 연속 무실점 기록은 박찬호(46, 은퇴)가 갖고있다.

박찬호는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00년 9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001년 4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3이닝 연속 무실점했다. 류현진은 다음 선발 등판에서 3이닝 더 무실점을 이어간다면 박찬호의 기록을 뛰어 넘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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