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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 의병 합류 예고·윤시윤 징병…비극적 운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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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녹두꽃'에서 배우 조정석과 윤시윤의 비극적 운명이 시작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7~8회에서는 이복형제 백이강(조정석 분)과 백이현(윤시윤 분)의 파란만장한 삶이 그려졌다.

이날 백이강은 아버지 백가(박혁권 분)에게 이방을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어머니 유월(서영희 분)과 떠나 살겠다고. 백이강 따귀를 때린 백가는 웬일인지 쉽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 꿍꿍이가 있었기 때문. 백가는 유월에게 동학을 믿었다는 누명을 씌워 백이강의 발목을 잡으려 했다. 이를 먼저 눈치 챈 백이현은 형 백이강의 어머니 유월을 데리고 도주했다.

[사진=SBS]

그 사이 백이강은 어머니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는 이미 죽어있었다. 앞서 백이강에게 원한을 산 철두(김도연 분)이 사람을 죽인 뒤 백이강에게 뒤집어 씌우려 한 것. 난투극 끝에 철두까지 죽었고 결국 백이강은 두 명을 죽인 살인자가 된 채 쫓기게 됐다.

형 백이강 상황을 모른 채 유월을 데리고 도주한 백이현은 전봉준(최무성 분) 덕에 죽음 위기를 넘기고 돌아왔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형 백이강이 살인자가 된 채 도주했다는 충격적 상황. 백이현은 형을 살인자로 만든 아버지와 백가 집안에 분노했다. 그리고 눈물 흘리며 슬퍼했다.

같은 시각 백이강은 송자인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뒤 유월과 재회했다. 어머니와 가슴 따뜻한 하루를 보낸 뒤 백이강은 스스로 떠났다. 전봉준을 만나기 위해. 앞서 전봉준은 백이강에게 "거시기는 죽었다"고 말하며 그의 삶에 큰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후 백이강은 의병이 될 것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백이현의 스승이자, 백이현 정혼자의 오빠인 황석주(최원영 분)는 백이현을 징집 대상에 포함되게 만들었다. 어떻게 해서라도 자신의 여동생과 백이현의 결혼을 막으려 한 것. 백이현이 총을 쥔 채 눈빛을 날카롭게 빛낸 엔딩은 그에게 찾아올 슬픔과 비극적 운명을 암시했다. 이에 처절한 이복형제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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