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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부상 복귀전…LG 상대 4이닝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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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선발이 돌아왔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마운드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제이크 브리검이 복귀전을 가졌다.

그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브리검은 LG 타선을 맞아 4이닝 동안 3실점했다. 그러나 자캑점은 없었다.

브리검은 지난 4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온 뒤 개점 휴업했다. 공을 던질 때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어깨 문제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염증이 있거나 인대가 다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브리검은 병원 검진 결과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브리검도 통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투구시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장 감독은 "근력이 약해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브리검은 일단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고 그자리는 김동준이 메웠다.

복귀는 예고됐다. 지난 19일 LG전에 앞서 장 감독은 "일요일(21일) 선발 등판할 수 있다"고 했다.

브리검은 출발은 깔끔했다. 삼자범퇴로 1회말을 마쳤다. 2회말에는 2사 후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김민성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해당 이닝을 마쳤다.

그런데 3회부터 투구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정주현에게 2루타,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 과정에서 수비 실책으로 첫 실점했다.

4회가 고비가 됐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채은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유강남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김민성 타석에서는 유격수 실책까지 나왔다. 이후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브리검은 5회초 키움 공격이 종료된 뒤 두 번째 투수 김동준으로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그는 LG 타선을 맞아 4이닝 동안 83구를 던졌고 3피안타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하나 4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두팀의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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