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경찰이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을 16일 전격 압수수색 했다. 17일 오전 경찰 자진 출석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오전 11시45분까지 약 3시간에 걸쳐 박유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앞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유천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했다.
또한 경찰은 황하나가 최근 3개월가량 거주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 혐의 자체를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압수수색으로 경찰이 이미 마약 투약과 관련한 객관적 증거를 다수 확보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박유천은 17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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