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근 팀 내 불펜투수들의 호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타에 걸쳐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라면서도 "마운드, 특히 불펜진은 시즌 개막 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산 불펜진은 개막 후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테랑 배영수를 비롯해 이형범, 이현호, 김승회 등 추격조를 비롯해 함덕주, 박치국 등 필승조가 제 몫을 해주면서 시즌 초반 단독 1위로 순항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김 감독은 "작년 이 시기와 비교하면 김강률과 곽빈이 없는 가운데 잘 버텨주고 있다"며 "이형범과 윤명준, 아주 빠른볼을 던지는 유형은 아니지만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타자들과 승부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김승회도 등판 때마다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고 박치국도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불펜투수들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두산은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를 선발로 내세워 전날 경기 패배 설욕을 노린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NC에게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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