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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인 투수 서준원, 1군 콜업…등판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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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서준원(19)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29일부터 31일까지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3연전 첫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송승준, 윤성빈, 차재용(이상 투수)이 1군에서 제외됐다. 세 선수를 대신해 신인 서준원과 김현수(19) 그리고 좌완 박근홍(34)이 콜업됐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서준원에 대해 "퓨처스(2군) 경기 등판을 직접 지켜봤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1군으로 올라갈 준비가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서준원은 경남고 재학 시절부터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사이드암으로 150㎞가 넘는 강속구가 장기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시범경기에서는 한 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당시 중간계투로 나와 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했다. 투구 내용도 깔끔했다.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홀드를 챙겼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 27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서준원은 KT전에서 2.1이닝을 소화하며 11타자를 상대했고 투구수는 53개를 기록했다.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성적을 보였다. 볼넷 4개를 내준 것이 옥의 티다.

양 감독은 "서준원은 오늘(29일) 등판 대기는 한다. 그러나 왠만하면 내일(30일)부터 기용하려고 한다"며 "일단은 중간계투로 뛰게할 계획이다. 퓨처스에서는 구속, 제구 모두 괜찮았다. 1군으로 올려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 트윈스 고졸 신인 정우영(투수)도 잘 던지더라"며 "(서)준원이도 제몫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정우영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지금까지 3경기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또한 서준원에 외에 또 한명의 신인투수도 등판 대기한다. 고졸 신인 김현수가 주인공이다.

김현수는 장충고 재학 시절 2차 3라운드 28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오른손 투수다. 그는 1.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했다. 양 감독은 "캠프때는 괜찮았는데 시범경기때 컨디션이 좀 떨어지더라"며 "아무래도 신인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현수는 지난 26일 퓨처스리그 개막전 KT와 홈 경기에 4번째 투수로 나왔다. 당시 6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투구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1군 등판 기회를 예상보다 일찍 얻은 셈이다. 양 감독은 "동명이인 타자인 김현수(LG 트윈스)와 1군에서 맞대결하고 싶다고 얘기한 그투수가 맞다"고 웃었다.

한편 당일 선발 등판하는 브룩스 레일리와 배터리를 이룰 포수는 김준태다. 롯데는 김준태 외에 선발 라인업 변경은 없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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