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리던 첫승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전준우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6-2로 재역전승했다.
롯데는 전날(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키움에 4-7로 졌으나 당일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로 개막 2연전 일정을 마쳤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개막전 패배 후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당일 승리로 아쉬운 마음을 풀었다.
양 감독에게도 키움전 승리를 의미가 있다. 양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고향팀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양 감독은 홈팬 앞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때는 지난 2005년 9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이다. 이날 승리 이후 4천226일만에 키움을 상대로 이겼다.
양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사실 개막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그런데 결과가 좋지 않아 나도 많이 아쉬웠다"며 "오늘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시즌 첫승을 올렸다. 홈팬앞에서 승리라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감독은 또한 "앞으로도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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