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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수단, 꽃샘추위에 '독감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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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말 쌀쌀한 날씨네요." 2019 KBO리그는 지난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KBO리그 출범 원년(1982년)을 기준으로 역대 가장 이른 개막일인 이날 꽃샘추위가 매세웠다. SK 와이번스-KT 위즈,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 인천 SK행복드림구장과 잠실구장은 경기 전 돌풍이 불고 비와 우박이 내리는 등 3월 답지 않은 날씨를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전이 열린 사직구장 날씨는 맑았다. 수도권 지역보다 기온은 높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 구장을 찾은 팬들이나 그라운드로 나설 선수들에게 체감온도는 그만큼 낮았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키움 감독은 "돔에서 경기를 많이 치르다보니 이런 추위가 익숙하지 않다"며 "선수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히어로즈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유일한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른 9개팀들과 달리 추위나 우천에 영향을 덜 받는다.

그런데 이미 아픈 선수들이 있다. 감기가 아니고 독감에 걸렸다. 안우진(투수)을 비롯해 서건창, 장영석, 송성문(이상 내야수)이 그렇다. 상태가 심한 것은 아니다. 네 선수는 모두 부산 원정길에 팀 동료들과 함께했다.

장 감독은 "그래도 4명은 관리가 필요하다. 원정 숙소에서도 따로 격리했다. 독감이나 감기가 선수단에 유행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그러나 네 선수 모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증세가 심한 것은 아니다. 안우진이 가장 먼저 (독감에)걸렸는데 거의 다 나았다"고 전했다.

서건창은 이날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그는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지만 4타수 2안타 1득점했고 세 차례 출루하며 리드오프로 제몫을 다했다.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장영석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송성문은 출전하지 않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한편 안우진은 올 시즌 팀 선발진 합류가 확정됐다. 4, 5선발 중 한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에릭 요키시-최원태로 1~3선발을 구성했다.

스타트는 브리검이 잘 끊었다. 그는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롯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롯데 추격을 뿌리치며 7-4로 이겼고 브리검은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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